저의 3번째 소니렌즈 < 소니 SEL1635Z Vario-Tessar FE 16-35mm F4 ZA OSS > 입니다. 사실 저에게 소니16-35 ZA는 꿈 같은 렌즈였어요. 소니24-70만 해도 감지덕지한 데 광각렌즈에 거기다 짜이즈라니.. 상상도 못할 렌즈였는데 오키나와 해외여행을 가면서 꼭 찍어보고 싶은 영상이 있었고 이게 하필 광각영역이 필요하다 보니 금전 적인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질러버렸습니다... 사실 초광각의 고프로로 찍어도 충분한 영상이었는데 말이죠. 아래 사진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렌즈는 소니 A7S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미러리스용 렌즈답게 가볍고요. 그전 오키나와 여행 시 캐논 70D DSLR을 들고다니며 사진을 찍었는데 결과물은 캐논 특유의 색감으로 만족하지만, 너무 무거워서 육체적인 피로도가 너무 높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키나와 여행에서는 사람들이 왜 여행에 DSLR보다 미러리스를 선호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여행내내 제 손에서 카메라가 벗어난 적이 없었고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정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렌즈가 한 손에 들어오고 무엇보다 정말 가볍습니다. 렌즈 무게가 약 500g 바디가 약 500g로 바디에 연결하면 약 1kg 정도 밖에 안 합니다. 사실 DSLR도 보통 1.5kg 정도이긴 한데 오랜시간 들고 다니면 그 500g의 차이가 정말 상당합니다. 무시할 수가 없더라고요.
▶ 소니 A7S에 소니 16-35을 장착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위 사진은 오키나와 더비치타워 호텔 중앙정원에서 16mm 화각으로 찍었습니다. 광각렌즈의 장점이죠. 공간감 있게 잘 나오네요.^^
▶ 소니 16-35 렌즈의 35mm로 찍었습니다. 왜곡도 적어서 굳이 렌즈를 교환할 일 없이 이 렌즈 하나로 다 돌아다니며 찍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의 파출소(?)입니다.
▶ 오키나와 북부의 한 부두입니다. 사진이 시원 시원하게 잘 나오네요~
▶ 오키나와 중부의 이온몰로 기억합니다. 제과코너의 식빵이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16mm입니다.
▶ 더비치타워호텔의 바에서 찍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피자였어요. 35mm로 찍었는데 바로 앞에 있는 피자 찍기에 아쉽지 않은 화각이네요 맘 편하게 생각하면 여행 시 이 렌즈 하나로 끝날 것 같아요. 정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소니 A7S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었습니다. 16mm고요 왼쪽부터 연사하듯이 찍어서 사진을 연결해주는 기능입니다. 오키나와 중부의 선셋비치입니다. 해변가 옆으로 예전에 묵은 적이 있는 베젤 호텔이 보이네요.
전문적으로 포스팅하시는 분들 블로그 보면 소니16-35 ZA렌즈는 짜이즈렌즈 치고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제가 느끼는 전체적인 총평으로는 정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사실 F4의 조리개라 아쉬움은 있지만 고감도 바디 A7S를 사용했기 때문에 밝기는 문제가 안 되었어요. ISO 12800까지는 그럭저럭 괜찮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미러리스 바디와 함께 소지하고 다니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16-35mm 영역은 블로그 포스팅용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오키나와여행에서 사진 정말 신나게 찍었습니다.
하지만...지금 이 렌즈는 제 수중에 없습니다.ㅠ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고 다른 렌즈를 사기 위해서 아쉽지만, 눈물을 머금고 팔았어요... 렌즈중에 제일 아쉬워하며 팔았던 것 같네요. 저의 렌즈 구매 및 사용기는 계속됩니다. 이상적인 렌즈군을 위해서 지금도 사고팔고를 거듭하고 있는 중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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