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R2를 구매하면서 그동안 정말 많은 렌즈를 거쳐 갔습니다. 광각부터 망원, 단렌즈까지 소니의 풀프레임 렌즈 반 이상은 써본 것 같아요. 하지만 갈수록 욕심만 더 커지고 재정은 점점 줄어들어 계속 고민하다가 큰 결심을 했습니다. 영상 사진에 다 어울리는 좋은 렌즈 하나로 끝내자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모든 렌즈 다 팔고 구입한 것이 소니 24-70 GM F2.8입니다. GMaster란 별명이 붙은 렌즈입니다. 아직 소니에 3개밖에 없죠. 24mm부터 70mm까지 전 구간이 단렌즈와 맞먹을 정도로 해상력이 좋고, 고정 조리개 2.8과 빠르고 정숙한 포커싱 등의 이점을 보면 눈을 떼기가 정말 어려운 렌즈입니다. 다만 너무 무거운 것이 아쉽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소니 바디에 조금 버거워 보입니다. 실제로 무게가 너무 상승해서 이 조합으로는 체력이 점점 소모되는 게 느껴집니다. 물론 DSLR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 정식 명칭은 FE 24-70mm F2.8 GM (SEL2470GM)입니다. 소니 E-Mount(미러리스) 풀프레임 사이즈 대응렌즈입니다.
▲ 렌즈 박스 개봉 전입니다. 정말 손에 꼽을 두근거림인 것 같아요. 저번 칼짜이즈 렌즈 때보다 더 한 것 같습니다.
▲ 개봉 후 렌즈 가방에 놀랐습니다. GM렌즈라서 렌즈 케이스가 있을 거라곤 예상했지만 이렇게 무식하게(?) 생긴 가방이 있을지 상상도 못 했거든요. 실용성이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 GM렌즈는 렌즈마크도 남다릅니다. 칼짜이즈방패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돋보이네요.
GM 마크 옆에 초점 고정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초점고정으로 쓸 수도 있지만 커스텀으로 다른 기능을 설정하셔도 됩니다. 저는 인물사진시 얼굴인식모드로도 자주 사용합니다.
▲ 캐논렌즈가 우연히 옆에 있어서 비교해봤습니다. 사진 오른편은 캐논 24-70 구계륵입니다. 미러리스렌즈임에도 DLSR 24-70보다 큰 것은 장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렌즈 구경도 소니가 82mm로 더 큽니다. 앞으로 필터 살 때마다 많은 고민을 할 것 같아요.
▲ 소니 24-70 GM를 소니 A7R2에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현존하는 소니 미러리스 최고의 조합인 것 같네요. 왼쪽의 전용 가방에 대한 활용도를 계속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카메라 가방에 넣기엔 너무 큰 것 같아요.
▲ 렌즈 전용 가방안에는 렌즈가 보호되도록 폼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 소니 24-70에 잘 어울리는 필터는 역시나 BW인 것 같네요 단순한 보호기능만 있는 007 MRC를 샀습니다. 그래도 82mm라서 정말 비쌉니다.
▲ 소니 24-70GM 렌즈 70mm F4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어요.
▲ 64mm F2.8 로 찍은 사진입니다. 최대줌과 조리개 2.8로 꽤 괜찮은 배경흐림이 나옵니다. 이 사진은 별로인 것 같기도 한데 막상 좋은 사진 찾으려니깐 안보이네요.
저는 비상용으로 미러리스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SEL28F20 렌즈와 GM 렌즈만 남겨두고 다 처분했습니다. 자금적인 문제도 있긴 했지만, 앞으로 24-70의 화각과 이 정도의 밝기만 있으면 웬만한 것은 다 해결될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고요. 하지만 제가 망원스냅사진을 좋아해서 가끔 24-240이 너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아마 여유가 되면 다시 구입할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지금은 계륵렌즈란 말에서 벗어나서 웬만하면 24-70GM 렌즈 이것 하나로 만족하며 촬영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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